무화과 먹는법, 고르는법, 보관법, 씻는법, 부작용까지 알아보자
요즘, 무화과의 계절입니다.
무화과는 8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이라고 하니 꽤 오랫동안 맛볼 수 있습니다. 저는 무화과를 맛있게 먹지만 그렇게 즐기지는 않는 편입니다. 원래 과일하고 안친해요. 누가 까주거나 깍아줘야 먹는편이라서요.
저는 무화과 하면 어린시절에 시골에 계시는 할머니댁에 걸려있던 정물화가 생각나곤 해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당시 한 번도 보지 못한 요상한 모양의 과일이 바로 무화과였더라고요. 그래서 무화과를 보면 지금도 아련한 느낌이 듭니다.
바로 그 무화과로 잼을 만들었어요. 무화과에 대해 좀 더 알아본 후에 잼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자르면 붉은 단면이 이쁘고 색상이 좋은 과일 중 하나예요. 그래서 맛도 모양도 샐러드나 타르트에 잘 어울리게 되는 과일입니다.
잘 익은 것일수록 아랫부분이 벌어져 있어요. 꼭 별모양처럼 생겼네요!
무화과 구입 시 주의사항
무화과 구입 시 주의사항은 전체적으로 붉은빛이 돌고 잘 익은 아랫부분이 마르지 않으며 꼭지가 싱싱한 것, 모양이 고르게 둥글고 껍질에 상처가 없는 것을 고릅니다. 말랑하고 부드러우면서 향기가 진한 것이 잘 익은 거예요.
무화과 손질 방법
무화과를 씻을 때 물에 담가두지 않습니다. 벌어진 아랫부분으로 물이 들어가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이죠. 흐르는 물에 꼭지가 위로 가도록 세워서 가볍게 씻고 물기 제거 후 먹거나 요리합니다.
무화과 효능
펙틴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 좋고 소화를 돕는 피신이란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어서 돼지고기나 오리고기 등의 육류 섭취 시 함께 먹는 걸 권장합니다. 뿐만 아니라 폴리페놀 등 항암성분이 가득하고 항산화, 항균, 항염증 작용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혈압 강하와 관절통 근육통에 효과, 위를 튼튼하게 해주고 장을 맑게 해 준다고 해요.
무화과 보관방법
바로 먹을 것은 씻지 않고 세워서 냉장보관했다가 먹을 때 씻어 먹어요.
냉장보관 시 키친타월로 하나씩 감싸 서로 닿지 않게 하여 세워서 보관해요.
공기가 닿지 않게 하나씩 랩으로 싸서 보관하기도 합니다.
무화과는 구입 후 익혀 먹는 후숙 과일이 아닙니다. 때문에 충분히 익은 과일을 구입해서 생과는 빠른 시간 내에 먹어야 하고, 당연히 시간이 지날수록 무르고 상하기 쉬워요.
칼로리는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생과는 100g당 43~54kcal, 말린 것은 270kcal 이상 된다고 해요. 무르기 쉬우니 실온보다 냉장에 보관하며 2~3일 내에 빨리 섭취하고 잼으로 만들거나 말리거나 밀봉 냉동하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무화과 먹는법
무화과 먹는 법은 생과를 껍질째 먹거나 벗겨 먹기도 하고 말리거나 통조림으로, 무화과를 얼려 셔벗이나 스무디로 만들어 먹을 수 있고 해동해서 요거트에 넣어 먹기도 합니다.
무화과 부작용
영양소가 풍부하고 맛있는 무화과도 부작용 우려가 있어요. 과잉섭취시 설사와 복통을 유발할수 있고 사람에따라 알레르기를 일으킬수 있다고 해요.
아시는분도 알레르기가 있는데요. 먹고나면 입안이 살짝 가려운 느낌이 있지만 전 개의치 않는 반면 꺼려해서 생과보다는 잼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대부분 무화과를 좋아하시는분들은 생으로 드시거나 요리를 해서 드시는데, 대표적인 요리가 잼이죠!
과일하면 잼요리가 생각나실겁니다. 그래서 준비한 잼 요리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무화과 잼 만들기
난이도-하/ 조리시간-40~60분
재료: 무화과 8~10개, 레몬즙 1/2개 분량, 설탕(무화과 과육 무게의 1/2)
1. 손질한 무화과의 꼭지를 자르고 과육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요.
금방 형태가 물러지지만 상태를 보아 나중에 가위로 더 잘라도 됩니다.
2. 설탕을 넣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전 비정제 설탕을 썼어요. 설탕량을 취향껏 줄이거나 늘리셔도 됩니다.
물 한 방울 안 넣어도 끓으면서 설탕과 무화과즙들이 방출이 되기 시작하네요.
3. 레몬 1/2개 분량의 즙을 내거나 시판 레몬즙 1숟가락을 첨가해 끓여요.
가위로 건더기를 좀 잘라줘도 됩니다. 미리 냄비에 넣기전에 잘게 잘라서 해주는 방법도 좋겠죠?
4. 뚜껑 열고 약불로 졸이다가 똑똑 떨어지는 농도가 되면 불 끄고 식혀요.
식으면서 더 굳어지므로 굳을 때까지 조리면 안 돼요.
알갱이가 씹히면서 달달 상큼한 맛있는 무화과 잼 완성~!!!
빵에 발라 오픈샌드위치나 토스트로 해 먹으면 근사한 한 끼 완성입니다.
바질 부자는 바질과도 함께~.
아주 맛있네요.